청춘
가네시로 가즈키, 플라이 대디 플라이 본문
음음- 이제야 쓴다. 플라이 대디 플라이.
감흥이 없다. 이런 식의 책들.
읽었는지 읽지 않았는지가 기억에도 없을 만큼, 별다른 감흥이 없다. 가네시로 가즈키나 오쿠다 히데오나, 내 기분엔 다 그게 그거다. 요시모토 바나나나 에쿠니 가오리가 다 그게 그거인 것처럼.
그래도 옆에서 매우 좋다고 하니까, 또 나름 좋은가보다- 하는 것 보면 난 정말 귀가 얇다. 어쨌거나 그래서 읽다가 말았던 게 떠올라 마지막까지 읽었는데,
이 책은 처음에도 그랬듯 다 읽고 난 지금도 제목이 참 마음에 들고-
주인공 아저씨... 뭐 나쁘지 않지만,
박순신군. 어쩐지 별로 멋있지 않고.
그래도,
[불안이나 고뇌가 없는 인간은 노력하지 않는 인간일 뿐이야. 정말 강해지고 싶으면 고독이나 불안, 고뇌를 물리치는 방법을 상상하고, 배워보는 거야. 자기 힘으로. '높은 곳에서는 타인의 힘으로 올라가서는 안 된다. 남의 등에 머리를 올려서는 안 된다.']
이 대사는 좋았어. 뭐 절반은, 니체의 것이라지만.
그나저나, 뭔가 재밌는 것 없나. 없나. 두리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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