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장 코르미에, 체 게바라. 본문

피도 눈물도 없이

장 코르미에, 체 게바라.

dancingufo 2007. 12. 26. 01:16


지혜롭고, 용감한 체.
부지런하고, 공평무사한 체.
강하고, 아름다운 체.
지적이고, 섹시한 체.

이 세상에 체와 같은 남자를 사랑하지 않는 여자란 드물겠지만.
그렇겠지만. 역시, 그렇겠지만.

게릴라 생활을 하는 와중에도,
밤 늦게까지 책을 읽었다는 체는.
 
권력을 가지고서도 그 권력 때문에
특혜를 받는 것을 싫어했다는 체는.

자신의 신념을 잊은 적도 없고 잃은 적도 없는 체는.

의사이자 저술가이자 혁명가였던 체는.

그런 체는.


어쩔 수 없어.
평생, 나의 이상형일 것이고

한참을 잊고 살다가도 문득 생각이 나면
다시 또 사랑하는 마음이 생겨날 테니까.

그러니까 역시, 참 좋구나. 체 게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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