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2008년 3월 7일, 본문
[잠깐만 기다려요.]
[뛰어갔다와요!]
어이가 없다는 듯, 뒤를 돌아보는 얼굴을 보고서야 알았어. 그렇지. 너는 다쳤지. 발목이 아프다고 말했지. 통증을 느낀다고 말했지.
그제야 그 모든 사실들이 떠올랐지만.
어쩌겠니, 나는.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다정해지거나 상냥해지는 사람이 아닌 걸.
다정하거나 상냥하지 못한 이유가 좋아하지 않기 때문도 아닌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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