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2008년 4월 1일, 본문

아무도 모른다/2008.01 ~ 2008.12

2008년 4월 1일,

dancingufo 2008. 4. 2. 02:15



01.

오랜만에, 신나는 경기를 보았다. 

너무나도 멋진 구티 하스. 참으로 마음에 드는 페르난도 가고. 세계 최고의 골키퍼 이케르 까시야스. 누구를 준다해도 내주고 싶지 않은 세르히오 라모스. 그리고, 당신은 어떻게 해서 그렇게까지 훌륭할 수 있는 거냐고 자꾸만 묻게 되는, 라울 곤잘레스. 너무나도 좋아하는 라울 곤잘레스.

다들 멋진 경기를 해주어서 고맙다. 이런 팀을 좋아하고 있다니, 나름대로는 나도 불운하지 않은 축구팬인 모양이다.


02.

그리고 내게는, 어떤 상황에서도 분명히 다시 잘해줄 거란 믿음을 가질 수 있는 선수가 있으니까. 늘 변함없이 그 믿음에 부응해주는 김은중이 있으니까.

생각해보면, 축구팬으로 사는 동안 김은중 덕분에 참 많이 행복했다. 그러니까 올해도 이 사람 덕분에, 많이 웃게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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