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2009년 6월 14일, 본문

아무도 모른다/2009.01 ~ 2009.12

2009년 6월 14일,

dancingufo 2009. 6. 14. 03:24

모르지는 않는다. 잊은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번 새롭게 기대할 수 있는 건, 마음 때문이다. 어리석기 때문도 아니고 눈치를 채지 못했기 때문도 아니다. 진실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실은 진실이라고 부를 만한 것조차 없다는 걸. 그런데도 이렇게 매번 새롭게, 아무것도 겪어본 적 없다는 듯이, 다시 웃고 다시 심장이 뛰고 다시 생각을 하는 것은 나에게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노력해도 이 마음을 없앨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그러니까 나는, 나를 미워하지 않는다. 그저 조금 더 많이 응원할 뿐이다.

누가 뭐라고 하든, 내가 아는 방법 대로 행복해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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