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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8월 7일, 슬프지 않은 패배 본문

아무도 모른다/2005.05 ~ 2005.12

2005년 8월 7일, 슬프지 않은 패배

dancingufo 2005. 8. 8. 02:03

01.

읽고 싶은 책이 많다. 보고 싶은 영화가 많다. 그런데 그것들을 하지 못하는 이유가 시간이 없기 때문인지, 내가 게으르기 때문인지, 아니면 그것들을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그다지 간절하지 않기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다.


02.

여행. 이국. 낯선 땅. 새로운 것. 동경의 이유는 논리적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동경하고 있으면서 그것들을 향해 떠나지 않는 이유도, 논리적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03.

일본전까지 결국 0:1 패배. 그런 패배, 그다지 나쁠 것도 없는 패배. 나와는, 상관이 없는 패배. 그리하여 슬프지 않은 패배. 그러므로 나는 아무렇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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