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아니 에르노, 단순한 열정 본문

피도 눈물도 없이

아니 에르노, 단순한 열정

dancingufo 2007. 5. 2. 04:50


내가 어떤 단순한 열정에 사로잡혀 있을 때, 나는 나를 끊임없이 야단치고 미워하며 한심하게 여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인의 단순하기 그지없는 열정은 인정하고 이해하며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나를 깨닫고, 결국은 조금 당황을 하고 만다.

나, 이렇게까지 나 자신에게 엄격했던가. 그것이 그렇게 나를, 그 사람을, 답답하게 만들었던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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