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2008년 6월 4일, 통제 불능. 본문
그리고 화가 난 나의 눈을 들여다본다. 그 눈을 마주보면서 이제는 통제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 때 처음, 내가 화를 내고 있던 그 때 처음, 그런데도 태연하게 내 머리카락이나 만져보려던 그 때 처음, 그만두라고 말해야 했던 것이다. 그러지 못하고 바라만 보고 지나간 이후로, 아무것도 통제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행동도 그러하고, 마음도 매한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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