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최재천,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본문

피도 눈물도 없이

최재천,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dancingufo 2008. 9. 26. 01:37

이것은 동물학자가 써낸, 아주 많은 동물들의 이야기다. 두툼한 책의 두께가 눈길을 끌어, 한 번 읽어볼까 하는 마음에 손에 들고서도, 아무래도 내 취향은 아닐 거란 생각을 했는데 이게 웬일일까. 이 책은 아주 흥미롭고 재미있으며 그래서 아주 빠르게 책장을 넘기게 된다.

최재천은 인간 만큼이나 체계화된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개미와 벌꿀의 생활에 대해 알려주고, 원앙이나 갈매기의 짝짓기에 대해서 알려주고, 가시고기의 뜨거운 부성애나 돌고래의 우정에 대해서 알려준다. 그리고 최재천의 이야기는 한결같이 부드럽고 따뜻하지만 그러한 이야기들을 읽으며 우리 인간의 어리석음이나 이기심을 부끄러워하고 그리하여 반성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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