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2009년 8월 20일, 본문

아무도 모른다/2009.01 ~ 2009.12

2009년 8월 20일,

dancingufo 2009. 8. 21. 02:23

머리로는 이해했는데, 사실 가슴으로도 알고는 있었는데, 바라는 것이 달라서 이해하지 못한 척, 계속해서 모르는 척 그랬던 것뿐이야. 만약에 내가 무심코 이름을 부르더라도 뭐 어떠니. 그런 건 정말 아무것도 아닌 거야. 자, 한 달이라고 생각했어. 어쩌면 두 달. 어쩌면 석 달. 어쨌든 멀지 않은 일이야. 나는 나중엔 분명히 내가, 100퍼센트 분명히 내가, 후회하게 될 거라고 생각했거든. 그런데 그래, 그렇다 해도 그건 또 뭐 어떠니. 나는 편안해지고 싶어. 나는 무가치한 고통과는 함께 하지 않을 거야.

꿈을 향해 걷는 사람들. 다들 이렇게 열심히 걸어서 결국 어떤 자리를 향해 가려는 것일까. 만약에 내가 꿈을 향해 걷는 걸 멈추었다면 나의 삶도 가치가 없는 것일까. 기실, 나에게 부족한 것은 열정일까. 재능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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