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2011년 2월 6일, 본문

아무도 모른다/2011.01 ~ 2011.12

2011년 2월 6일,

dancingufo 2011. 2. 6. 19:33

01.

사랑이 저만치 간다.
나는 이것을 붙잡아야 하는지 그냥 내버려 두어야 하는지, 생각만 하고 있다.


02.

쉬는 날.
평화로운 날.
너무 좋은 날.


03.

앤터니 비버의 <스페인 내전>.
독서가 아니라 공부중이다.


04.

어느 새 열 장.
나는 단이에 대해서 생각한다.

모든 것이 정해져 있다면 이런 게 다 무슨 소용이냐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노력하지 않는다면 정해진 것도 놓치고 말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무런 기대도 설렘도 없는 채로 살아도 좋으니,
부디 그것만은 정해진 대로이기를.

내가 노력할 테니, 노력한 것에 대한 대가가 부디 나에게 돌아오기를. 

이것이 정해져 있는 한 가지라고 믿으면서 가는 것이다.


05.

커피가 마시고 싶다.
하지만 밖으로 나가기가 귀찮아서 그저 집에서 뒹굴뒹굴.

이렇게 쉬는 날이 좋다.
이렇게 조용한 휴식이 좋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