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2011년 2월 6일, 본문
01.
사랑이 저만치 간다.
나는 이것을 붙잡아야 하는지 그냥 내버려 두어야 하는지, 생각만 하고 있다.
02.
쉬는 날.
평화로운 날.
너무 좋은 날.
03.
앤터니 비버의 <스페인 내전>.
독서가 아니라 공부중이다.
04.
어느 새 열 장.
나는 단이에 대해서 생각한다.
모든 것이 정해져 있다면 이런 게 다 무슨 소용이냐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노력하지 않는다면 정해진 것도 놓치고 말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무런 기대도 설렘도 없는 채로 살아도 좋으니,
부디 그것만은 정해진 대로이기를.
내가 노력할 테니, 노력한 것에 대한 대가가 부디 나에게 돌아오기를.
이것이 정해져 있는 한 가지라고 믿으면서 가는 것이다.
05.
커피가 마시고 싶다.
하지만 밖으로 나가기가 귀찮아서 그저 집에서 뒹굴뒹굴.
이렇게 쉬는 날이 좋다.
이렇게 조용한 휴식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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