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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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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축구장 가는 길 한 달 전, 울산을 내려갈 때의 일이다. 봄이 갓 시작되던 무렵이라 경주에서 꽃놀이를 즐기려는 인파가 남쪽으로 몰려들었고 덕분에 내가 탄 버스는 서울 톨게이트 근처에서 한 번, 경주 톨게이트 근처에서 또 한 번, 한 시간에 10km 정도 밖에 움직이지 못하는 대참사를 겪었다. 덕분에 예상 시간보다 두 시간 늦게 울산에 도착한 나는 6시간 30분 동안 버스를 탔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는 후반 45분밖에 보지 못했고 다시 6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서울로 돌아오는 허탈한 하루를 보냈다. 때문에 이번에는 버스 대신 기차를 선택했다. 비용은 더 들지만 적어도 나만 부지런하게 움직이면 경기를 놓칠 위험은 없다는 이유.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동대구역으로, 동대구역에서 다시 무궁화호로 갈아타니 ..
제대로 얘기하자. 고창현이 부심에게 한 행동은 '똑바로 보라'는 뜻으로 자기의 눈에 손을 가져다 댄 거야. 물론 심판의 판정에 대해 그런 식으로 반응하는 것이 옳은 건 아니지만, 심판 역시 선수가 하지 않은 행동을 했다고 하면 안 되는 거지. 부심은 고창현이 자신을 향해 '당신 돌았어'라는 뜻으로 머리에 손가락을 대고 손가락을 돌렸다면서, 주심을 향해 고창현에게 카드를 줄 것을 요구했어. 하지만 부심, 나 진짜 궁금한데 정말 고창현이 손을 돌리는 걸 봤어? 정말로 그걸 보고 주심한테 이야기한 거야? 내가 앉은 자리 바로 앞에서 그 일이 있었는데, 내 눈엔 정말 고창현이 그러지 않았거든? 그런데 어떻게 그걸 부심만 봤지? 나는 계속해서 고창현을 주시하고 있었는데? 그래서 내가 도저히 믿을 수가 없어서 집에..
YF소나타를 준다는 이벤트 때문인지, 아니면 청소년 대동 시 입장료의 얼마를 할인해준다는 할인권 탓인지, 5월 1일 퍼플 아레나에는 평소보다 4~5배 많은 관중이 몰려들었다. 덕분에 경기장으로 향하는 도로에서부터 차가 막혀 평소 같으면 10분 만에 갈 거리를 50분 걸려서 갔다. 다행히 킥 오프 전에 경기장에 도착하긴 했는데 차에서 내리고 보니 매표소 앞에 사람이 한 가득, 겨우겨우 표를 산다고 해도 출입구 앞에 또 사람이 한 가득이다. 결국 경기가 25분이나 지난 후에 경기장 안으로 들어서니, 아니나 다를까. 이미 1층엔 사람들이 빼곡히 차 앉을 자리를 찾을 수가 없다. 자리를 찾아 움직이기 시작하면 전반전이 다 끝날 것 같아 결국 전반은 선 채로 보고 하프 타임 때 움직이기로 한다. 하지만 2층으로 ..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승리보다 좋은 것은 없다는 걸 알겠다. 지난해보다 튼튼해지고 그래서 더 오래 뛰는 것 같더라. 이겨줘서 고맙고 열심히 해주어서 고맙다. 언제까지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우리 함께 있는 동안에는 같이 행복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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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혼자서 축구장을 간다. 오늘은 혼자서 축구장을 간다. 이틀 전까지만 해도 지인들과 함께 대전을 가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하루 전에 계획을 바꾸었다. 덕분에 나는 동행을 구하지 못한 채 혼자서 광주행 버스를 탄다. 예전에도 곧잘 혼자서 축구를 보러 다녔지만, 이렇게 먼 곳까지 혼자 가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하여 책과 MP3와 메모지와 펜 등, 나의 심심함을 달래줄 것들을 잔뜩 가방 안에 집어 넣고 나는 오늘 혼자서 축구장을 간다. 02. 다시, 광주 월드컵 경기장 광주 월드컵 경기장에는 5년 전에 한 번 가본 적이 있다. 당시 나는 보름 후면 이 나라를 떠나기로 되어 있었고, 때문에 그 전에 K리그 경기를 한 경기라도 더 봐두고 싶은 마음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런 내 마음을 이해해준 친구가 ..
나는 꼭, 이기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기분 좋은 골을 보고 갈 수 있다면, 꼭 승리하지 못하더라도 웃으면서 돌아갈 수 있다고 말이다. 우리는 비록 올해도 시즌 내내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었지만, 그래도 난 최근의 대전 시티즌이 꽤나 마음에 들었다. 권집도 좋고 박성호씨도 좋고 계룡산 루니도 무척이나 좋아서, 이렇게 시즌이 끝난다 하더라도 슬프거나 아쉬울 것 같지 않았다. 올해는 정말 마음 만큼 자주 가지 못했고 때로는 일주일에 하루뿐인 일요일을 무리하기 싫어서 중계 방송을 시청하는 것에 만족하기도 했다. 그랬는데도 오늘만은, 혼자서 가야하는 길인 것을 알면서도 망설이지 않고 대전행 버스를 탄 것은, 적어도 시즌의 마지막은 함께 하고 싶은 팬으로서의 마음 때문이었다. 나는 언제부턴가 대전 시티즌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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