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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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xportsnews.com/article/dsp.asp?acode=A07071411025411 아아아, 반해버렸다! 리버 플레이트. 생각해보면, 딱히 좋아하는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한 팀의 경기가 너무나 재미있단 이유 하나만으로 그 팀을 좋아하게 된 것은 이번에 처음이다. 그래서 나의 세 번째 팀(이라고 해봤자 사실 내 팀이라는 것은 first외엔 별 의미가 없는 것이지만)이라고 생각하게 된 환상의 리버 플레이트. 벨루스치는 최고이고, 아벨라이스도 어여쁘고, 비야그라와 크루소도 좋구나. 내가 대한민국 땅에 사는 한, 시즌 내내 이 팀의 경기를 단 한 번도 보지 못하는 해가 수없이 많겠지만 그래도 리버 플레이트는 좋아. 멋지다. 멋지다. 환상의 축구를 선보이는, 아름다운 리버 플레이트!

볼튼의 거친 플레이 앞에서, 주눅 들지 않고 끝까지 싸우던 성남. 그 성남의 노란색이 처음으로 어여뻐 보여서, 어쩐지 조금은 응원하는 마음이 되어버렸다. 또 다시 결승진출 실패, 아쉽긴 하겠지만 그래도 피스컵의 이 경험들. 성남에겐 큰 도움이 되고 자산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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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3월 4일, 수원 vs 대전 : 2-13월 11일, 대전 vs 울산 : 1-3 3월 17일, 수원 vs 부산 : 1-03월 18일, GS vs SK : 1-04월 1일, 대전 vs 경남 : 0-04월 7일, 대전 vs 인천 : 2-34월 8일, GS vs 수원 : 0-14월 14일, 수원 vs 대구 : 1-14월 15일, 전북 vs 대전 : 0-24월 22일, 대전 vs 부산 : 2-24월 29일, 성남 vs 대전 : 0-05월 5일, 대전 vs GS : 0-05월 12일, GS vs 전북 : 1-15월 19일, 대전 vs 전남 : 1-15월 26일, GS vs 성남 : 0-05월 27일, 대전 vs SK : 1-06월 16일, 수원 vs 경남 : 5-3 대전이 상반기에 거둔 2승을 모두 보았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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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마지막이 될 줄은 몰랐다. 2-0으로 이겼다지만, 경기의 내용은 한참 맥빠지는 것이었다. 대체 쟤들은 보름 동안 뭘했길래, 고작 이런 경기를 보여주는 걸까- 라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난 후 피치로 내려가며, 감독님께 여쭤볼 생각이었다. 승리하고도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였다고. 감독님은 경기를 어떻게 보셨느냐고. 평소의 우리 감독님은, 선수들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인터뷰도 하지 않는 분이셨다. 인터뷰를 하고 있는 중이라도 선수들이 들어오면 한 사람, 한 사람의 어깨를 토닥여 주느라 잠깐 기자들을 기다리게 하는 분이셨다. 다른 기자들이야 그런 기다림이 성가셨을지 모르나, 나는 그런 감독님을 바라보는 동안 항상 흐뭇했다. 아, 우리 감독님은 아들들을 너무 사랑해. 라고 생각했고, 역시 딸들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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