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2008년 7월 15일, 폼페이와 피사. 그리고 바티칸. 본문

아무도 모른다/2008.01 ~ 2008.12

2008년 7월 15일, 폼페이와 피사. 그리고 바티칸.

dancingufo 2008. 7. 15. 03:10

폼페이는 시간이 멈춘 도시다.
피사에는 두오모 광장이 있다.
그리고 바티칸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

로마 한 가운데에 있는 바티칸에 가고 싶다.
바티칸을 들러 폼페이에 가고 싶고, 폼페이에서 피사에,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는 나폴리도 보고 싶다.

여행이란 것, 모든 조건이 충족되어야만 갈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건 안다.
정말로 간절해지면 어떻게든 떠나게 된다는 것도.
하지만 다음 여행을 계획하려 하면 너무 많은 걸림돌이 떠올라서, 자꾸만 한숨이 난다.

이탈리아. 이탈리아. 나는 지금 이탈리아에 가고 싶다.





그리고 물론, 그리운 것은,
스페인. 마드리드. 시벨레스 광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프라도 미술관. 레티로 공원.

오래 머물 수 없는 습관.
요즘은 또 왜 이렇게 다시 떠나고 싶은 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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