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2005년 7월 5일, 여기가 끝인 이유 본문

아무도 모른다/2005.05 ~ 2005.12

2005년 7월 5일, 여기가 끝인 이유

dancingufo 2005. 7. 6. 04:13

각자 견뎌야 할 몫이란 게 있다. 누구의 것이 크냐 작냐, 누구의 것이 무겁냐 가볍냐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그저, 각자의 몫은 각자가 견뎌야 한다는 사실만이 중요하다. 섣부른 동정은 불쾌감 이상의 것을 불러들이지 못한다. 어설픈 위로는 관계의 허망함만 깨닫게 만든다. 그러므로 나의 몫은 내가, 너의 몫은 네가, 그렇게 각자 견디도록 하는 것이 좋다. 종종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은 무엇이든 함께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그렇지만 세상엔, 절대로 누군가와 함께할 수 없는 성질의 것도 있다.

이제는, 확신한다. 나는 너를 사랑하지 않으니까- 여기서 멈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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