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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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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웃고, 또 많이 즐거워하고 그러는 게 결국은 나를 편하게 만든다는 걸 알아. 그렇게 못견딜 것 같던 상황도, 조금씩 익숙해지고 또 괜찮아졌거든. 네가 우리 팀에 있었던 그 시간은 언제나 내게 가장 좋았던 시즌들로 남겠지. 그렇지만 이제는, 그 때만큼 좋아질 수 없다해도 슬프지 않으면 되는 거라고 생각해. 그냥 조금 추억하고 그리워하는 걸로 된 거지. 지금은 또 지금 나름대로, 나쁘지 않은 거야. 나는 너를 보고 있고, 너는 그렇게 웃고 또 많이 즐거워하고 있으니까. 아직도 나, 달리는 너를 보고 있으면 가슴이 두근두근거리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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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크고, 어깨가 넓어지고, 튼튼해졌어. 그런 너의 손짓대로 따라가면 늘 영광이나 행운이 자리잡고 있을 것 같았지. 훌쩍 자라나는 너를 보고 있노라면 난 늘 너를 조금씩 잃어가는 것 같아 서운해지면서도 그렇게 쉬지 않고 자라기만 하는 네가 참 기특했어. 든든한 너의 등을 보면 깨닫지. 나는 아직 사춘기 소녀처럼 살아도 너는 벌써 어엿한 어른이라는 걸. 아빠가 되었다니. 축하해. 가정을 이루고 있다니. 너무 축하해. 믿기지 않을 만큼 기쁘다니 너무 너무 축하해. 이렇게 좋은 일이 네게 있다니. 정말이지 너무 너무나도 축하해.
어쩌면, 희망을 논할 수 있게 되길 기다렸던 건지도 모르겠다. 구세주를 기다리던 어리석은 백성마냥, 나는 이렇게 너와 같은 사람을 만나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길 기다렸던 건지도 모르겠다. 그깟 골 하나 실패한들 뭐 어떠니. 너는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우리의 희망인 걸. 너는 우리가 잃지 말아야 할 우리의 미래인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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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 쉬라는 말에 싫다면서 화를 내고 있다. 아직은 달리는 것을 힘들어하고 어려워하지 않는 아이다. 져도 울지 않고 넘어지거나 공에 맞아도 쓱쓱 아픈 곳을 문지르고 말 뿐이다. 골은 무조건 제가 넣으려 하고, 경기는 무조건 오래 뛰고 싶어한다. 그런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피식- 웃음도 나고, 빙긋 웃음도 나고, 때로는 흐뭇해서 어쩔 줄 모를 만큼 어여뻐진다. 그래서겠지? 태훈이의 축구를 보고 있노라면 괴로움이나 고통이 없이, 그저 기특하고 흐뭇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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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웃는 진과, 활짝 웃는 우에다. 쇼핑중인 진과 유이치. 내가 좋아하는 진과, 내가 좋아하던 마츠준. 지나치게 사이가 좋은, 진과 야마삐. 친구 많은 진과, 진에게 '좋아합니다'라고 고백하던 료. 바보 진과, 바보 카메. 예쁜 진과, 진이 예뻐하는 야부. 주로 멋있지만 때로는 귀여운 료와, 주로 예쁘지만 때로는 멋있는 야마삐. 그리고, 누가 뭐래도 제일 예쁜 진과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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