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아무도 모른다 (1407)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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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리피강. 더블린에 살고 있는 지금도, 더블린을 그리워하게 만드는 리피강. 02. 내가 서태지를 좋아하는 동안, 둘째 언니는 신승훈을 좋아했고, 첫째 언니는 김건모를 좋아했다. 나는, 김건모를 어찌나 싫어했던지, 고3쯤 되었을 때는 '김건모를 너무 오래 싫어해서 이젠 정이 들어버렸어.' 라는 말로 친구들을 어이없게 만들었다. 그렇지만 그러는 동안에도, 사실 난 신승훈의 노래에는 별 관심이 없었지만, 김건모의 노래는 참 좋아했다. 히트곡들은 대부분 댄스곡이지만, 사실 김건모의 진가는 발라드에서 나온다고 그때도 생각했다. 미련. 아름다운 이별. 혼자만의 사랑. 그 김건모가, 무한도전에 나왔다. 조성모가 여전히 좀 재수없고, 김현정이 여전히 좀 비호감인 것과 마찬가지로, 김건모도 여전히 별로였지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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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이곳에서 닉 혼비, 의 책을 사려고 시도한 건 여러 번이다. 처음엔 중고서점을 찾아갔고, 그곳에서 닉 혼비를 발견하지 못했기에 아일랜드의 꽤 큰 서점인 Eason도 몇 번이나 샅샅이 뒤졌다. 그런데도 웬일인지 나는 닉 혼비를 한 번도 찾아내지 못해서, 결국 언니가 한국에서 'Fever Fitch'를 원서로 주문해 이곳으로 보내주어야 했다. (물론 더는 한국책을 읽지 않고 참을 수 없어진 나를 위해, 책 몇 권을 보내주는 김에 닉 혼비의 것도 함께 보내준 것이긴 했지만.) 나에게 닉 혼비는 영국에서 제일 잘 나가는 작가 중 하나로 인식되어 있는데, 어쩐지 이곳에서는 그를 안다는 사람조차 만나보지 못해(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네이티브가 아니었다.), 아일랜드에서는 닉 혼비를 끝내 찾아낼 수 없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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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이 거짓보다 나은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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