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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맥, 언제나 두려움이 지배하는 미래에 대한 당신의 상상 속에서 내가 함께한 적은 거의 없어요. 알고 있었나요?" 맥은 또다시 생각해보았다. 사실이었다. 상상 속에서 그의 미래는 완전히 무서운 곳은 아니더라도 대개 우울하고 절망적인 편이었다. 미래에 대한 그의 상상 속에 늘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예수의 말은 사실이었다. "대채 내가 왜 그랬던 거죠?" "당신이 통제하지 못하는 것을 통제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으니까요. 당신은 미래를 통제할 수 없어요. 미래란 실제가 아니며 또한 실재하지도 않을 거예요. 당신은 스스로 하나님 흉내를 내면서 당신이 두려워하는 악이 실제로 존재하게 될 거라고 상상해요. 그리고는 두려움을 피하기 위한 계획을 짜고 있죠." "하지만 왜 나는 내 삶에 대해 두려워할까요?" "..
[물론 글쓰기에는 그 이상의 뭔가가 있었지. 내게 글쓰기는 언제나 기도처럼 느껴졌고, 기도문을 쓰지 않을 때도 기도하는 것 같았어. 누군가와 같이 있는 느낌 있잖니. 난 지금 너와 함께 있는 기분을 느낀다. 네가 지금은 어리고, 어른이 되었을 때 이런 편지에 관심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 이런 느낌이 어떤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다만. 어쩌면 이런저런 이유로 네가 이 편지들을 못 볼지도 모르지. 하지만 나는 네가 이 글을 읽을 때까지 겪은 슬픔이 안타깝고, 또 네가 좋은 일들을 만끽할 것을 기대하며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다시 말해 나는 너를 위해 기도한다. 거기에는 친밀감이 있지. 그건 사실이란다.] 고작 첫 번째 장을 다 읽었을 때, 난 이 책이 내 마음에 들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도 어쩐지..
"그것은 자네가 항상 이루기를 소망해오던 바로 그것일세. 우리들 각자는 젊음의 초입에서 자신의 자아의 신화가 무엇인지 알게 되지. 그 시절에는 모든 것이 분명하고 모든 것이 가능해 보여. 그래서 젊은이들은 그 모두를 꿈꾸고 소망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알 수 없는 어떤 힘이 그 신화의 실현이 불가능함을 깨닫게 해주지." "그것은 나쁘게 느껴지는 기운이지. 하지만 사실은 바로 그 기운이 자아의 신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네. 자네의 정신과 의지를 단련시켜주지. 이 세상에는 위대한 진실이 하나 있어. 무언가를 온 마음을 다해 원한다면, 반드시 그렇게 된다는 거야. 무언가를 바라는 마음은 곧 우주의 마음으로부터 비롯된 때문이지. 그리고 그것을 실현하는 게 이 땅에서 자네가 맡..
나는 이 책의 제목도, 표지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250pgae밖에 되지 않아 꽤 가벼운 이 책은, 내용도 딱 그만큼 가벼울 것 같았다. 그래서 내가 책을 구입하는 인터넷 서점의 메인에, 한참이나 이 책이 떠있었음에도 나는 이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런데, 믿을만한 사람이 이 책에 대해 호평 가득한 리뷰를 쓴 것을 읽었고 그래서 이 책을 읽을까 말까 하고 고민을 하게 되었고 그러다 결국 '일단 읽어보자!'라는 마음으로 구입을 했는데. 역시 사람은 겪어봐야 아는 것이고, 책은 끝까지 읽어봐야 아는 것이다. 모든 인물이, 그리고 인물간의 모든 관계가, 너무나 이상적이라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결코 진부하다는 느낌을 주지 않는다. 독특한 소재도 없고 형식의 파괴도 없고 특별히 아름답거..
존 치버, 존 치버- 해서 꼭 읽어봐야겠다 생각했지. 이상하게 단편 소설엔 흥이 안 나는 타입이라 계속 미뤄두기만 했던 것들, 올해는 꼭 읽어야지 싶었지. 그래서 손에 든 것인데, 첫 만남은 생각보다 그냥 그렇다. 두 번째 정도까지는 시도해볼 의향이 있으니 평가는 좀 더 후에. 부디 다음 만남은 좀 더 즐겁고 신선한 것이 되기를.
[그가 알기로, 최선의 길은 그냥 약간만 사랑하는 거였다. 뭐든지 사랑하되, 그냥 약간씩만, 그래서 그들 손에 허리가 부러져도, 아니면 시체 포대에 처넣어져도, 글쎄, 그래도 다음 사람을 위해 약간의 사랑은 남겨놓을 수 있도록.] ["당신 사랑은 너무 짙어서 숨막혀." "너무 짙어서 숨막힌다고? 사랑은 원래 그런 거야, 그렇지 않으면 사랑이 아니야. 희박한 사랑은 사랑이 아니야."] [식소를 더 이상 써먹을 수 없겠다고 말하던 목소리는 정말 서글펐다. 아무리 사기를 친다고 해도 총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깜둥이를 어떻게 팔아먹을 수 있단 말인가? 꽃피는 제 씨앗을 품고 30마일의 여인이 도망갔다고 세브노! 세브노!를 부르짖는 깜둥이를. 굉장한 웃음소리였다. 잔물결처럼 퍼져가는 그 환희의 웃음소리에 불길이 ..
사마천-사기 할레드 호세이니-연을 쫓는 아이 이청해-막다른 골목에서 솟아오르다 조지프 오닐-네덜란드 폴 오스터-브루클린 풍자극 폴 오스터-오기 렌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아서 코난 도일-네 사람의 서명 아서 코난 도일-바스커빌 가문의 개 아서 코난 도일-공포의 계곡 EBS 지식 채널e-채널 E 아서 코난 도일-셜록 홈즈의 모험 닉 혼비-슬램 빌 브라이슨-재밌는 세상 폴 오스터-달의 궁전 폴 오스터, 빵굽는 타자기 한비야-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1) 한비야-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2) 카롤린 필립스-황허에 떨어진 꽃잎 로젤린느 모렐-오렌지 1kg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 한비야-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3) 한비야-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4) 도리 힐레스타드 버틀러-트루먼 스쿨 악플 사건 박완서-엄마의 말뚝..
4월 한비야,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한비야, 그건 사랑이었네 유시민, 운명이다. 김남희, 유럽의 걷고 싶은 길 카롤린 필립스, 황허에 떨어진 꽃잎 로젤린느 모렐, 오렌지 1kg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 한비야,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3) 한비야,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4) 도리 힐레스타드 버틀러, 트루먼 스쿨 악플 사건 박완서, 엄마의 말뚝 김향미․양학용, 길은 사람 사이로 흐른다 구병모, 위저드 베이커리 아르토 파실린나, 기발한 자살 여행 닉 혼비, 피버 피치 4월에는 업무상 읽은 책들이 몇 권 있다. , , , , , , 이렇게 여섯 권이 그러한 책. 이 책들은 집어삼키듯이 읽은 책들이니 그냥 넘어가자. 그래도 굳이 한 마디만 하자면, 책따세 추천 도서인 은 무척 재미있었다. (3)권과 (4..
폴 오스터, 거대한 괴물 다니엘 클라타우어, 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 아르토 파실린나, 기발한 자살여행 닉 혼비, 슬램 빌 브라이슨, 재밌는 세상 폴 오스터, 달의 궁전 폴 오스터, 빵 굽는 타자기 한비야,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1) 한비야,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2) 닉 혼비, 3월에는 총 여섯 권의 책을 읽었는데, 이 책은 정말 최고다! 라고 할 만한 책은 없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책이 다 평균 이상으로 좋아서 꽤 만족스러운 독서를 했다. 첫 번째 책이 닉 혼비의 이었으니 일단은 시작부터가 훌륭했달까. 실은 혼비의 신작이 나온 걸 모르고 있었는데, 영풍 문고에 놀러갔다가 을 발견했다. 그리고 대체 이걸 내가 왜 모르고 있었을까! 하는 자책에 빠져, 집에 돌아오자마자 인터넷에 접속해 을 ..
폴 오스터, 브루클린 풍자극 - 선물 한비야,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 - 선물 폴 오스터, 오기 렌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폴 오스터, 빵 굽는 타자기 폴 오스터, 달의 궁전 폴 오스터, 폴 오스터의 뉴욕 통신 닉 혼비, 슬램 폴 오스터, 브루클린 풍자극 폴 오스터, 오기 렌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아서 코난 도일, 네 사람의 서명 아서 코난 도일, 바스커빌 가문의 개 아서 코난 도일, 공포의 계곡 지식e, EBS 지식 채널-e 아서 코난 도일, 셜록홈즈의 모험 폴 오스터를 처음 만난 건 을 통해서였다. 같이 사는 친구에게 ‘재밌는 책 한 권만 빌려줘.’라고 했을 때 친구가 빌려준 것이 이었다. 책이든 영화든 나름대로는 취향이 잘 맞는 친구가 빌려준 책이었는데, 이상하게도 그때의 나에게 은 그냥 그..
2009년 12월 김어준, 건투를 빈다 빌 브라이슨, 나를 부르는 숲 사마천, 사기열전1~2 할레드 호세이니, 연을 쫓는 아이 이금이 - 유진과 유진 김어준 - 건투를 빈다 빌 브라이슨 - 빌 브라이슨의 발칙한 영국 산책 알렉산드르 푸쉬킨 - 대위의 딸 빌 브라이슨 - 나를 부르는 숲 2010년 1월 빌 브라이슨, 빌 브라이슨의 재밌는 세상 조지프 오닐, 네덜란드 사마천, 사기1 할레드 호세이니, 연을 쫓는 아이 이청해, 막다른 골목에서 솟아오르다 조지프 오닐, 네덜란드 지난달에(라고 쓰고 보니 벌써 지지난달이 되어버렸지만, 여하튼 2009년 12월에) 읽었던 책들에 대해 아무런 말 없이 넘어간 것 같아서 두 달 치를 몰아 쓴다. 사실 그냥 넘어가도 상관 없긴 한데 와 정도는 거론을 해주어야 할 것 같아..
1월 버지니아 울프 - 올랜도 커렌 조이 파울러 - 제인 오스틴 북클럽 마틴 루터 킹 -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간디 - 간디 자서전, 나의 진리 실험 이야기 조병준 - 제 친구들하고 인사하실래요?(오후 4시의 천사들) 조지 오웰 - 동물농장 이외수 - 하악하악 에밀리 브론테 - 폭풍의 언덕 2월 크리스토퍼 히친스 - 신은 위대하지 않다 Jamis jamis - A형 자기 설명서 J.M.G. 르 클레지오 - 륄라비 혹은 어떤 여행 파트릭 모디아노 -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황선미 - 트럭 안 파란눈이 황선미 - 목걸이 열쇠 알랭 드 보통 - 불안 하워드 진 - 살아있는 미국 역사 이청준 - 당신들의 천국 3월 코맥 매카시 - 더 로드 알랭 드 보통 - 사랑의 역사(다시 읽기) 알랭 드 보통 - 동물원에 가..
최도성, 일생에 한 번은 스페인을 만나라 빌 브라이슨, 빌 브라이슨의 발칙한 영국 산책 찰스 디킨스, 데이비드 코퍼필드 2, 3, 4 할레드 호세이니, 천 개의 찬란한 태양 최도성, 일생에 한 번은 스페인을 만나라 빌 브라이슨, 거의 모든 것의 역사 박지성, 멈추지 않는 도전 나에겐 약간의 강박증이 있다. 20대 중반이 되기 전에도 나는 그 사실을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 그런데 그 해 관람한 축구 경기를 그 경기가 열렸던 정확한 날짜와 스코어로 기억하는 나를 보고 친구들이 혀를 내두를 때 그것이 조금 이상한 습관임을 알았다. 그리고 4년째 같이 살고 있는 친구가 나를 두고 ‘의무감의 여왕’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을 때, 나에게 약간의 강박증 같은 것이 있음을 알았다. 예를 들면, 한 번 읽기 시작한 책은 ..
제임스 엘킨스, 그림과 눈물 김남희, 소심하고 겁 많고 까탈스러운 여자 혼자 떠나는 걷기 여행2-스페인 산티아고편 빌 브라이슨, 빌 브라이슨의 발칙한 유럽 산책 니코스 카잔차키스, 스페인 기행 유시민, 청춘의 독서 빌 브라이슨, 거의 모든 것의 역사 할레드 호세이니, 천 개의 찬란한 태양 찰스 디킨스, 데이비드 코퍼필드 (1) 헤더 레어 와그너, 오바마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 1Q84 (1), (2) 김남희, 소심하고 겁 많고 까탈스러운 여자 혼자 떠나는 걷기 여행2-스페인 산티아고 편 빌 브라이슨, 빌 브라이슨의 발칙한 유럽 산책 유시민, 청춘의 독서 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난 을 조금도 좋아하지 않았다. 첫인상이 특별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찰스 디킨스에게도 아무런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
데이비드 코퍼필드4 - 찰스 디킨스 일의 기쁨과 슬픔 - 알랭 드 보통 꽃들에게 희망을 - 트리나 포올러스 사라예보의 첼리스트 - 스티븐 갤러웨이 완득이 - 김려령 우리는 바다를 보러 간다 - 린하이윈 여보, 나 좀 도와줘 - 노무현 오스카 와오의 짧고 놀라운 삶 - 주노 디아스 어른의 학교 - 이윤기 일의 기쁨과 슬픔 - 알랭 드 보통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 하인리히 뵐 상처 입은 봉황 선덕여왕 - 김용희 을 지금에야 읽었다. 누구누구가 추천하고 무슨무슨 필독서이고 하는 이야기를 몇 십번쯤 들은 것 같은데 왜 이제야 갑자기 이 책을 읽게 되었는지는 기억나지 않고. 그냥 문득 생각이 나서 읽었다. 잘 읽었고, 좋았고, 힘을 내서 살아야겠다 생각했고, 그래 뭐 그런 거지. 는 ‘지식인의 서재’에..
자크 아탈리, 마르크스 평전 찰스 디킨스, 데이비드 코퍼필드2~3 스티든 갤러웨이, 사라예보의 첼리스트 (재구입) 아고타 크리스토프,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1~3 도리스 레싱, 고양이는 별나. 특히 루퍼스는... 홍세화, 빨간 신호등 량 슈린, 행복한 의자나무 위화, 허삼관 매혈기 린하이윈, 아버지의 꽃은 지고 나는 이제 어린애가 아니다 장 지글러,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자크 아탈리, 마르크스 평전 위화, 인생 이 달에는 반드시 마감해야 할 일이 하나 있어서 책을 읽을 시간이 별로 없었다. 그쪽으로 계속 신경을 쓰고 있었더니 책을 사는 데도 소홀했나보다. 며칠 전에 겨우 날짜에 맞춰 마감을 했기에, 읽은 책을 정리하는 시간도 늦었다. 결국 이래저래 독서에 소홀했던 8월이었으니, 이달에는 조금 더 ..
안희정, 담금질 닉 혼비 外, 픽션 박찬석 外, 2007 대한민국 유시민을 말한다. 하인리히 뵐, 카탈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위화, 허삼관 매혈기 찰스 디킨스, 데이비드 코터필드1 한비야,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유시민, 대한민국 개조론 한비야, 중국 견문록 유시민,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 안희정, 담금질 닉 혼비 外, 픽션 스펜서 존슨,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고백하자면, 지금까지 한비야하면 그저 여행가인 줄로만 알았다. 여기저기 여행을 다니면서 여행 관련된 책을 쓰는 사람인 줄로만 알았던 것이다. '긴급구호'라는 단체가 뭐하는 곳인지도 몰랐고 한비야가 그 곳에서 일하는 사람인지도 몰랐다. 한비야라는 이름을 여기저기서 숱하게 들었고, 그가 쓴 책들이 얼마나 잘 팔리는가 하는 것도 익히 알고 ..
마크 해던 -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문학수첩리틀북스) 유시민 - 유시민과 함께 읽는 프랑스 문화 이야기(푸른나무) 유시민 - 대한민국 개조론(돌베개) 유시민 -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푸른나무) 유시민 - 노무현은 왜 조선일보와 싸우는가(푸른나무) 유시민 - 내 머리로 생각하는 역사 이야기(푸른나무) 장 지글러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갈라파고스) 장하준 - 나쁜 사마리아인들(부키) 한비야 -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푸른숲) 김규항 - 예수전(돌베개) 유시민 - 후불제 민주주의(돌베개) 유시민 - 거꾸로 읽는 세계사(푸른나무) 구드룬 멥스 - 작별 인사(시공주니어) 유시민 - 유시민의 경제학 까페(돌베개) 마크 해던 -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문학수첩리틀북스) 유시민..
1월 이청준 - 당신들의 천국 조지오웰 - 동물농장 커렌 조이 파울러 - 제인 오스틴 북클럽 알랭 드 보통 - 불안 송병준 - 제 친구들하고 인사하실래요? 버지니아 울프 - 올랜도 커렌 조이 파울러 - 제인 오스틴 북클럽 마틴 루터 킹 -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간디 - 간디 자서전, 나의 진리 실험 이야기 송병준 - 제 친구들하고 인사하실래요? 조지 오웰 - 동물농장 이외수 - 하악하악 에밀리 브론테 - 폭풍의 언덕 설연휴 때, 고향에 내려가면서 버스 안에서 읽으려고 와 을 가지고 갔다. 그런데 내려가는 버스 안에서 를 다 읽어버려서(그리고 또한 책이 너무 좋아서) 고향에 있는 언니에게 읽어보라고 책을 주었다. 그랬더니 언니가 고맙다는 뜻이었는지 을 사주었다. 이외수는 한국에서는 손에 꼽을 만큼 유명한..
가장 싫어하는 가사일이 다림질이라고 하십니다. (저는 가사일 중 거의 유일하게 다림질을 좋아하는데 말이죠.) 그래서 입식 스팀 다리미 사달라고, 아내되시는 분께 졸랐더니 요새 양복도 안 입으면서 뭘 그런 걸 사냐고, 책 팔리는 것 봐서 사준다고 하셨답니다. 전 이 분이 가지고 싶은 것 가졌으면 좋겠어요. 게다가 책이 괜찮습니다. 리뷰 보시는 분들, 한 권씩들 사주세요. 글쓰는 이로서의 유시민은, 창조하기보다는 소개하는 쪽입니다. 그러니 본인도 '지식 소매상'이라고 하는 거겠죠. 그러니 때로는 다 아는 이야기를 한다, 라는 느낌도 들 수 있지만 곰곰히들 생각해보면 알긴 아는데 자주 잊어버리고 사는 것들에 관한 이야기를 하십니다. 그리고 다시 생각하게끔 하고, 때로는 깨닫게 하고, 때로는 속 시원하게 만들고..